• 기막힌 하나님의 인도
  • [레벨:7]ktwlka
    조회 수: 565, 2012.11.29 18:02:42
  • 사랑의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던 중 2001년 여름 여가 때 본가를 찾아 부산에 왔었다. 그 때 친구였던 이경훈 전도사를 까르푸(현재 홈플러스 해운대점)에서 만났다. 오랜 만에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이야기 도중 기도하러 가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결혼을 할 자매(지금 이경훈 목사 사모님)와 함께 수영로교회로 갔다. 나는 좀 더 함께 시간을 함께 하고픈 마음으로 따라갔다. 지금 수영로교회 옆의 기도실이었다. 수영로교회 건축 현장을 바라보며 릴레이 기도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수영로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듣고 함께 기도에 동참했다. 그때 사실 수영로교회는 내가 사역하는 곳도 아니었고, 또 잘 알지도 못한 교회였다. 그런데 이경훈 전도사와 사모될 자매가 얼마나 열심히 기도를 하는지 나도 따라 기도하게 되었다.

    '이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이 교회를 통하여 구원받는 백성이 넘치게 하옵소서. 공사의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안전 사고 한 건도 일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나중에 수영로교회에 부임하여 예배를 드리는데 갑자기 그 때 드렸던 기도가 생각 나는 것이었다. 내가 원하고, 갈망한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은 나를 통해 기도를 심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곳으로 내가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얼마나 기막힌 하나님의 인도하심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은 이미 나를 이곳으로 보내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내가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한 걸음씩 인도하신 것이다. 나중에야 '아! 하나님이 이렇게 인도하셨구나"라고 깨달은 것이다. 요셉도 그렇지 않았는가! 17세에 애굽으로 팔려갈 때 애굽의 총리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을 받아 감옥에 보내질 때도 애굽의 총리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면서도 애굽의 총리가 되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고, 첫 아들을 낳으면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래서 아들의 이름을 통해 고백한다.

    '므낫세'

    이전 일을 잊어버리다. 아비의 온 집안 일과 애굽에 있었던 모든 일을 잊어버렸다고 고백한다. 정말 요셉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형들에 대한 분노가 있었을 것이고, 애굽의 모든 생활에 대한 고통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난 후그것들이 더 이상 요셉의 삶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알 수가 없다. 그 때 왜 이런 일을 시키시는지, 그 때 왜 이런 일을 당하게 하는지. 그러나 후일에 깨닫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기막힌 섭리와 인도하심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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